삼성 블루, 4세트 가져가며 롤챔스 우승

일반입력 :2014/05/24 21:54    수정: 2014/05/24 21:54

김지만 기자

삼성 갤럭시 블루가 나진 소드에게 4세트 승리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산 킨택스 9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결승전 경기는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삼성 블루와 나진 소드와의 경기로 진행됐다.

1세트와 3세트는 삼성이, 2세트는 나진 소드가 가져간 가운데 나진 실드는 밴픽을 통해서 4세트에 룰루, 이블린, 르블랑, 나미, 루시안을 가져갔다. 이어서 삼성 블루도 이렐리아, 리신, 라이즈, 코그모, 쓰레쉬를 선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3세트의 승리를 따낸 삼성 블루가 강하게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진행됐다. 나진 실드 선수들은 몇번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적절히 대응하면서 경기들을 풀어갔다.

삼성 블루는 탑 최천주의 이렐리아로부터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다윤의 리신이 갱킹이 연달아 성공하며 킬데스 스코어 2:0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곧바로 첫 드래곤도 적절한 타이밍으로 확보하는 모습.

나진 실드는 빠른 타워 철거로 맵 장악력을 키우면서 맞대응 했다. 빠르게 2-3명의 선수들이 뭉처다니면서 삼성 선수들을 끊었고 초반 불리함을 만회하면서 글로벌 골드도 대등한 수준까지 맞췄다.

불리함을 이겨낸 나진 실드는 거침이 없었다. 모든 라인을 밀어 붙이며 킬데스 수는 9대9로 팽팽했지만 삼성 블루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다. 반면 삼성 블루는 나진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후반을 노리며 서서히 코어 아이템들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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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진 실드의 루시안과 나미가 결정적인 실수로 삼성 선수들에게 잡히면서 경기 흐름은 급속하게 삼성 블루 쪽으로 흘러갔다. 기회를 잡은 삼성 블루는 차분히 우위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으며 결국 글로벌 골드 1만 차이, 킬데스 차이를 더블 스코어로 벌렸다.

연이은 한타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 블루는 결국 나진 소드에게서 4세트를 빼앗으며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차분한 경기력으로 4세트 경기를 승리한 삼성 블루는 최종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