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시장점유율 29.6% 사상 최대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평판 TV시장에서 분기 사상 최대인 2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6년 이후 33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 점유율 28.2%, LED TV 28.3%, PDP TV 62.0% 등을 기록하며 주요 TV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60인치 이상 초대형 평판TV 부문에서도 40.7%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도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려 북미 35.9%, 유럽 42.7%, 중남미 36.6% 등을 기록하며 주요 지역에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중남미 시장에서 36.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중남미 시장의 경우 UHD TV와 50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의 확대, 지역 특화 기능인 '싸커 모드'와 '싸커 패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UHD TV 부문에서 21.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UHD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 11.9%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인 것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커브드 UHD TV와 크게 강화된 UHD TV 라인업 등이 거래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커브드 UHD TV 대세화에 박차를 가해 TV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에도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