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습기 판매 누적 1천만대 돌파

일반입력 :2014/05/20 11:00

이재운 기자

LG전자가 전 세계에서 제습기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지난 1986년 제습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1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1천만대 돌파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이다.

사업 초기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결과 유로모니터 소매 제습기 판매 기준 1위를 지난 2007년부터 7년 연속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LG전자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 브랜드로 인기를 끈 ‘휘센’을 사용하는 등 마케팅 노력도 강화했다.에어컨에 적용하던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고 토출 온도도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 낮췄고 소음도 정속형 대비 4dB 줄였다.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인 콤프레셔 기술도 발전시켜 주파수와 모터 속도 변환을 통해 냉방과 제습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제습 속도를 높이고 저소음을 구현했다. 또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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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바퀴 부착과 투명 재질 물통, LED 조명을 통한 만수 확인, 운반을 쉽게 만들어주는 이지 핸들 등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발 건조 호스와 옷장 건조 키트도 제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도 가능하다.

오정원 LG전자 RAC사업담당은 “LG 제습기 사업은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천만대를 계기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습기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