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헌 폰 주면 갤S5 100달러 할인"

일반입력 :2014/05/20 08:05    수정: 2014/05/20 08:22

정현정 기자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중고 스마트폰을 가져가면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5를 100달러 할인해주는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9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18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2주 동안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갤럭시S5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0달러를 할인해주는 보상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제조사에 관계없이 중고 스마트폰을 가져와서 소비자는 원하는 통신사(AT&T, 스프린트, 버라이즌)을 통해 2년 약정 계약을 맺으면 10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갤럭시S5를 99.99달러(약 10만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반납하는 스마트폰은 전원이 작동해야하고 침수이력이 없어야하며 스크린에 금이 간 곳도 없어야한다. 이 행사는 베스트바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된다.

갤럭시S5의 미국 출고가격은 749.99달러~799.99지만 미국 통신사들은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더해 1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이 프로모션에 더해 갤럭시S5 구매자에게 50달러를 더 할인해주는 행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두 개의 프로모션을 합치면 소비자들은 단 돈 50달러(약 5만1천원)에 갤럭시S5를 2년 약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베스트바이는 아이폰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동안 아이폰5, 아이폰4S, 아이폰4 사용자들이 아이폰5S나 아이폰5C를 구매할 경우 헌 폰을 반납하면 기기 상태나 통신사에 따라 100~20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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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는 당초 이 프로모션을 이달 초까지만 1주일 동안 진행하려고 했으나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기간을 늘렸다.

베스트바이의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은 중고 제품을 가지고 가면 새 제품을 구매할 때 일정액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