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부문, 8월 1일 CJ넷마블로 새출발

일반입력 :2014/05/15 17:40    수정: 2014/05/15 17:42

김지만 기자

CJ 게임즈의 텐센트 투자 유치를 비롯해 물적 분할 선언을 했었던 CJ E&M 게임사업부문인 넷마블의 구체적인 분할 후 사명과 분할 일시들이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은 이사회를 열고 게임사업부문에 대한 물적 분할을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사명은 씨제이넷마블 주식회사(CJ NETMARBLE Corporation, 이하 CJ넷마블)로 결정됐으며 분할 일시는 8월 1일이다.

분할로 인해 존속회사인 CJ E&M은 1천936억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기존 영화, 방송 사업 등을 지속한다. CJ넷마블은 자본금 5억원에 기존에 게임사업부문에서 이어온 게임용 소프트웨어 제작, 구입 및 국내외 판매업 등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CJ E&M측은 분할의 이유로 게임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게임사업력을 집약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또 사업의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 수립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게임사업부문을 분할 하기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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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할은 단순 물적분할로 신설회사가 설립 시에 발행하는 주식의 총수가 분할되는 회사에 배정되므로 분할 비율은 산정하지 않게 됐다. 최종 결정은 오는 6월 30일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넷마블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사전에 알렸었다. 당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CJ넷마블은 CJ E&M의 계열사로 속해있는 CJ게임즈를 계열분리하고 기존 CJ E&M 게임사업부분을 통합해 출범한다고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