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직접 만들어 띄우려 했으나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오는데 실패한 2개의 앱을 애플 iOS 앱스토어에서 뺐다.
미국 씨넷은 9일(현지시각) 더버지를 인용, 페이스북이 최근 '포크'와 '페이스북 카메라' 등 두 앱을 출시 2년만에 정리하기로 결정,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포크는 페이스북이 2012년 12월 선보인 메시지 앱으로, 유령 메시지로 10대들에 전폭적인 인기를 얻은 '스냅챗'에 맞서기 위해 선보인 것이다.
![](https://image.zdnet.co.kr/2014/05/11/v46zKCcvqZmSRVvQQG9L.jpg)
페이스북 카메라 역시 인스타그램을 본따 만들어졌다. 페이스북은 2012년 4월 인스타그램을 전격 인수했는데, 한 달 후 이와 유사한 카메라 앱을 출시했다. 페이스북 카메라는 사진 촬영시 필터를 지원하고, 결과물을 페이스북에서 공유하도록 설계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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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최근 기능별 앱 분화 정책을 소개하면서 각 앱을 세 계층으로 나눠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삭제한 앱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은 각각 5억~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 성공한 앱으로 불린다.
씨넷은 근본적으로 성공한 앱의 복제판(clone)으로 만들어 졌던 두 앱을 페이스북이 조용히 삭제했다며 (삭제된 앱들은) 10대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나, 이들을 페이스북으로부터 떼어낸 앱들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