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세월호 피해자 통신비 전액 감면

일반입력 :2014/05/01 10:59    수정: 2014/05/01 11:11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3사와 협의해 세월호 피해자 및 피해가족에 대한 통신비 감면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감면대상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승객, 승무원 중 사망·실종자) 및 그 가족(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이며, 감면내용은 4‧5월분 이동통신비 뿐만 아니라, 사망·실종자 명의의 해지 건에 대해 위약금과 잔여할부금 전액이다.

또 피해자중 생존자가 단말기 파손 및 분실로 기기변경을 원하는 경우 잔여할부금이 전액 면제되고, 기기변경이 지원된다.

관련기사

4월분 통신비 청구서 발송 시까지 피해자 및 피해가족의 신원확인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요금이 감면되지 않은 4월분 청구서가 발송될 수 있으나,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신원확인이 이뤄지는 대로 통신비를 소급 감면할 계획이다.

미래부 측은 “가급적 피해자 및 피해가족이 별도 방문이나 신청 없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피해자 및 그 가족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