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더 이상 넥서스란 이름으로 단말기를 만들지 않는 대신 이를 실버인증(Silver Certification)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구글의 앱 지배 전략은 상당한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버 인증 프로그램은 기존 넥서스 브랜드 단말기를 만들던 업체는 물론 다른 제조업체들에게 단말을 제도할 때 구글 앱만을 설치하고 다른 앱들은 쓸데없는 앱, 이른바 '블로트웨어'로 인식해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인포메이션은 29일 이 계획을 브리핑한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이같은 내용의 ‘넥서스(Nexus)’ 브랜드 폐기방침과 실버인증 프로그램 도입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이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인증 프로그램의 목적은 구글 협력사들이 구글 앱 아닌 블로트웨어를 사전에 설치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이른바 ‘슈퍼스펙 하이엔드 모델’ 생산 장려다. 이 프로그램을 따르는 제조업체와 이통사들은 효율적으로 구글 스펙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인증 요구조건은 안드로이드폰 생산시 구글앱이 아닌 앱을 단말기 제조시 배제하거나 안드로이드 폰 단말기 사용자들이 이를 설치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구글의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스톡안드로이드를 구글플레이 에디션 단말기에 심게 될 전망이다. 이 인증프로그램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모토로라와 LG전자다.
삼성전자와 HTC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삼성과 HTC가 터치위치와 센스같은 독자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사용하는 것은 우연스런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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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는 앞서 두번이나 넥서스단말기를 생산한 적이 있다.
넥서스원은 넥서스시리즈의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서 HTC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