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콘텐츠 중심 별도 PP협회 만든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방송채널사용산업진흥협회(가칭)’를 설립한다.

24일 미래부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PP산업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PP진흥협회 설립은 방송사업자 간 상생 기반을 구축하고 PP산업 발전을 위해 콘텐츠 제값 받기, 분쟁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할 사업자 자율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협회는 정부와 회원사 가교 역할을 하면서 정책제안과 분쟁조정 의견 수렴 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산하에 방송프로그램 불법유통 감시센터, 방송채널산업 해외 진출 지원 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시센터는 방송 프로그램 불법 유통을 감시하고 신고 포상, 법률 자문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를 가동할 방침이다.

현재 PP 사업자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내에 PP협의회가 회원사와 함께 활동 중이다. 같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 협회가 만들어지면서 두 협회의 향후 역할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케이블TV 플랫폼 외에도 IPTV나 위성방송 사업자가 있는데 CPND에서 콘텐츠를 담당하는 PP가 케이블TV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며 “모든 PP 사업자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모든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