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화재로 SSAT 합격자 발표 연기

일반입력 :2014/04/22 15:50    수정: 2014/04/22 15:55

정현정 기자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 화재 여파로 삼성그룹의 상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 2차 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합격자 발표가 늦춰질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22일 채용 홈페이지에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의 전산시스템 장애로 인해 채용홈페이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면서 이에 따라 삼성직무적성검사 결과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지했다.

SSAT 합격자 발표는 통상 시험을 보고 2주 안에 이뤄지는 만큼 이르면 23일, 늦어도 25일에는 합격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삼성그룹 홉페이지는 지난 20일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마비됐다가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복구됐다. 하지만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는 아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삼성은 지난 13일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욕, LA,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SSAT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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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에는 인턴직 지원자 2만명을 포함한 약 10만명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SSAT에서 최종 채용 인원의 2~3배수를 뽑아 5월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채용 홈페이지의 경우 일시에 많은 접속자가 몰릴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정적인 서버 확보를 위해 미리 수험생들에게 안내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개인별 결과를 안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