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인수 시도 갈등이 원인이 됐던 위니아만도 파업이 종료됐다. 위니아만도 제품 생산량도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15일 위니아만도는 KG이니시스의 인수 포기 후 파업을 종료하고 냉장고, 제습기, 에어컨 등 주력 제품 공급량을 파업 전 수준으로 높였다고 밝혔다.제품 생산량은 이날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 위니아만도 임직원은 파업 기간 동안 멈췄던 생산 라인 정상 가동을 위해 지난 주말 일제히 출근해 장비 점검, 조업 준비를 마쳤다.
정운식 위니아만도 생산담당 상무는 “생산 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과 영업 피해를 만회기 위해 전 임직원이 파업 종료 직후 사업장에 복귀해 주말휴일도 반납한 채 조업 정상화해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위니아만도 임원진도 긴급 경영 회의를 열어 여름 가전 성수기에 원활한 공급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원범 위니아만도 노동조합 지회장은 “파업이 종료된 지난주부터 근로자들이 자진해서 주말 출근도 불사하며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위니아만도는 지난 1999년 흑자 부도 이후 UBS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이후 컨소시엄 구성원인 씨티벤처캐피탈파트너스(CVC)이 2005년 지분 100%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CVC는 최근 KG그룹으로의 매각을 결정햇으나 노조를 중심으로 한 내부 구성원 전원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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