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진이 3D프린터로 암 세포인 악성 종양과 유사한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암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주요 외신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슬대학교 연구진이 암 세포로 발전하는 악성종양을 젤라틴 소재를 이용해 3D프린터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모형은 가로, 세로 각각 10mm 길이에 2mm 높이다. 젤라틴 소재로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장도 하는 ‘헬라셀(HeLa Cell)’의 일종이다. 헬라셀은 영양분을 공급하면 생명력을 유지하며 성장을 하는 세포로 암 세포에 대한 실험 조건을 거의 유사하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연구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모형이 기존 2차원 암 세포보다 연구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악성종양이 발전하고 생존하는 실제 방식을 생생하게 연구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캐논, 3D시스템 리셀러 계약2014.04.14
- 국내 업체, 레이저 절삭 3D프린터 출시2014.04.14
- 전국 곳곳 ‘3D 프린터’ 체험 공간 만든다2014.04.14
- 200달러짜리 가정용 첨단 3D프린터 등장2014.04.14
순웨이 드렉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3D 형태 모델을 통해 우리는 환자 몸 속에서 암 세포의 형성, 침투, 전이 등 다양한 전개 양상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모형의 제작 성공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이를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