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진이 3D프린터로 암 세포인 악성 종양과 유사한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암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주요 외신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슬대학교 연구진이 암 세포로 발전하는 악성종양을 젤라틴 소재를 이용해 3D프린터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1/22/18wBmaenepFXrErRRBGr.jpg)
모형은 가로, 세로 각각 10mm 길이에 2mm 높이다. 젤라틴 소재로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장도 하는 ‘헬라셀(HeLa Cell)’의 일종이다. 헬라셀은 영양분을 공급하면 생명력을 유지하며 성장을 하는 세포로 암 세포에 대한 실험 조건을 거의 유사하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연구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모형이 기존 2차원 암 세포보다 연구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악성종양이 발전하고 생존하는 실제 방식을 생생하게 연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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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웨이 드렉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3D 형태 모델을 통해 우리는 환자 몸 속에서 암 세포의 형성, 침투, 전이 등 다양한 전개 양상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모형의 제작 성공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이를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