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정에 3D프린터가 보급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199달러(20만원)짜리 가정용 고급 3D프린터가 등장했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미국의 M3D란 회사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를 통해 소형 가정용 3D프린터 '마이크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는 디자인에서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최소화한 가정용 소형 3D프린터다.
동작 자동 측정 보정 기능이 들어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일반 프린터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소음도 적다. 게임처럼 즐길수 있는 고객용 양방향 M3D설계용 SW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모양의 제품 디자인 라이브러리도 포함된다.
이 3D프린터로는 화병이나 작은 미니어처, 장난감, 소형 커피잔, 쿠키반죽 커터 등 다양한 소형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생산될 예정이다.
공동창업자 마이클 아르마니는 마이크로가 “모든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린터는 한쪽 길이가 18.5cm, 무게 1kg, 프린팅 공간 높이는 11.7cm에 이를 정도로 작다.
하지만 모든 윈도, 맥, 리눅스 기반의 OS로 작동된다. USB연결도 가능하다. 재료로는 ABS, PLA, 나일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1.75mm짜리 표준 필라멘트 스풀(225g)을 사용한다.
오차는 15미크론(1미크론=1천분의 1mm)정도다. 프린트 높이는 11.6cm이며 기본 프린트면적은 109mmx113mm다. 전문가급 소비자들을 위한 오픈소스 OS도 제공된다.
하지만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199달러라는 가격이다. 그런데 이미 이 가격의 제품 펀딩은 끝났고 299달러짜리가 남았다. 이것이 마감되면 599달러짜리 펀딩이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론은 11분 만에 생산에 필요한 자금 5만달러를 펀딩받았고 현재 펀딩약속 금액은 86만6천달러를 넘어섰다. 5만달러 펀딩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한국시간 8일 오후 11시) 100만달러를 확보했다.
집에서 3D프린터로 뭔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이 3D프린터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과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영상은 이 가정용 3D프린터로 제품을 만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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