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에 가까운 트위터 이용자가 서비스 가입 이후 단 한번도 트윗(글)을 남긴 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트위터 분석 업체 투프차트는 최근 트위터 가입자들의 활동량을 측정한 결과, 전체 가입자 9억7천400만명의 44%가 단 한번도 트윗을 남긴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지만 이후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이용자들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뜻이다. 투프차트는 트위터 가입자들이 트윗, 또는 리트윗을 한 횟수를 근거로 이같은 데이터를 뽑았다.
아울러 가입자 중 43%가 마지막 트윗을 쓴 시점이 1년 전이라고 답했다. 한 달 내 트윗을 발송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1억2천600만명에 불과했다.
트위터 측은 투프차트의 조사 결과에 대해 함구했다. 다만 트위터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월간 활동 사용자가 2억4천10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소한 한 달 안에 로그인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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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발표와 투프차트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트위터가 월간 활동 이용자라고 밝힌 이들 중에서도 한 달에 한번도 트윗을 하지 않은 이들이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셈이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2월, 201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월간 활동 이용자 수는 2억4천100만명으로 전년동기 1억8천500만명보다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인 2억4천900만명보다는 적었으며 증가세도 둔화된 수치다. 타임라인 뷰 역시 총 1천480만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1천740건 대비 적은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