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이 '웹스케일SQL'이라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든다. 오픈소스DB로 인기가 많은 '마이SQL'을 기반으로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 알맞게 개조한 기술이다.
웹스케일SQL은 28일 커뮤니티 공식사이트를 통해 소개됐다. 웹스케일SQL 소스코드는 온라인 협업도구 기트허브에 등록돼 있다.
웹스케일SQL 커뮤니티는 지난 몇달간 구글,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 4개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들은 새롭고 더 통합되고 활발히 협력할 수 있는 마이SQL 변종을 개발하기 위한 코드를 함께 짜냈다.
구글,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 4개 회사의 마이SQL 엔지니어링 팀이 웹스케일SQL 개발에 참여 중이다. 이들은 공통된 코드 기반을 갖추고 마이SQL에서 파생시킨 새 코드를 모두 오픈소스 방식으로 상호 공유한다.
마이SQL 5.6 버전에서 이미 드러난 뛰어난 기능들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을 공유하는 더 긴밀한 체계를 갖추고 대규모 인프라에 배포하기 좋은 특성을 추가한다는 게 커뮤니티의 활동 목표다.
커뮤니티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마이SQL의 특정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 집단은 우리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안다며 우리는 웹스케일SQL이 계속 개방적으로 만들어지고 저마다 마이SQL을 최적화할 규모와 자원을 갖춘 이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스케일SQL 커뮤니티는 자신들의 협업을 향후 기존 마이SQL 커뮤니티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존하는 마이SQL 최신 안정판인 5.6 버전 이후에도 업그레이드될 판본의 특성을 꾸준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개발팀 공식블로그를 통해 자사 개발자들이 웹스케일SQL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마이SQL에 어떤 특성을 더했는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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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마이SQL 내장 테스트 시스템의 실행과 결과 확인을 자동화한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새로운 시스템 부하 테스트 도구모음과 성능 자동 테스트 시스템 시험판도 선보였다. 또 회사는 마이SQL의 코드 구조 개선을 통해 코드 변경 작업을 더 쉽게 만들었다. 웹스케일SQL 성능 향상을 위해 버퍼 풀 플러싱 개선, 특정 유형의 쿼리 최적화, NUMA인터리브 정책 지원을 더했다.
페이스북은 향후 자신들의 웹스케일SQL 개발팀이 비동기 마이SQL 클라이언트를 포함해 쿼리를 보낼 때 연결, 전송, 회수가 불필요하게 만들었고 논리적인 미리읽기 메커니즘을 적용해 전체 테이블 스캔 속도를 최대 10배 빠르게 만들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제품화 사전 테스트 버전으로 준비중인 테이블, 사용자, 압축 통계 기능을 웹스케일SQL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