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히어로즈’, 전장 4곳 추가…특징은?

일반입력 :2014/04/13 08:40    수정: 2014/04/13 10:51

[보스턴(미국)=이도원 기자]테크니컬 알파(Technical Alpha)를 진행 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이하 히어로즈)에 새로운 전장 4곳이 새로 추가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보스턴 게임쇼 팍스이스트가 열린 12일(현지시간) MOBA ‘히어로즈’에 온라인 팀전의 재미를 강조한 새로운 전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전장은 ▲죽음의 광산(Haunted Mines) ▲블랙하트 항만(Blackheart’s Bay) ▲저주받은 골짜기(Cursed Hollow) ▲용의 둥지(Dragon Shire)다.

■죽음의 광산, 해골을 모아 전장을 점령하라

우선 죽음의 광산은 지하 광산에서 해골을 많이 모을수록 더욱 강력한 무덤 골렘을 아군으로 소환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투 방식 뿐 아니라 골렘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전투의 결과를 결정한다.

죽음의 광산 전장을 선택한 각 팀은 광산 안에 위치한 언데드를 처치하면서 해골을 모을 수 있다. 또한 광산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우두머리 골렘을 처치하면 20개의 해골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해골을 양팀에서 모두 획득하면 그 획득 비율에 따라 무덤 골렘이 소환된다. 광산에서 획득할 수 있는 해골의 숫자는 총 100개다. 모든 해골의 수에 비례해 무덤 골렘의 생명력이 결정된다. 무덤 골렘은 자신이 죽은 자리에서 다시 소환된다.

약 20분의 짧은 플레이 타임과 지상과 지하를 넘나드는 새로운 전투를 선사하는 죽음의 광산은 다양한 전략을 앞세운 팀플레이로 상대 팀과의 치열한 신경전이 가능하므로 이용자에게 큰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하트 항만, 금화를 모아 해적선을 이용하라

블랙하트 항만은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해적선이 중심에 위치해 있고, 블랙하트 선장을 포섭하기 위해 각 팀의 영웅들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감시탑을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해야하는 블랙하트 항만은 영웅 간의 전투와 해적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랙하트 항만의 전투에 참여한 각 팀은 금화를 선점해 전장 중앙에 위치한 선장에게 제공하면, 해전선의 포탑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다.

금화는 전장의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두 개의 보물 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각각의 보물 상자에서는 5개씩 한 번에 총 10개의 금화를 획득할 수 있다. 한 팀에서 먼저 10개의 금화를 제공하면 해적선이 일정 시간 동안 아군을 도와 상대 진영에 강력한 포격을 가한다.

해적선을 한 번 이용할 때 마다 제공해야하는 금화가 비례한다. 처음 금화가 10개 필요했다면, 다음에는 12개가 필요한 식이다. 이는 전투 밸런스를 위해서로, 특정 팀이 해적선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해적선 외에도 블전장 내에 아군으로 함께 싸워주는 용병과 금화를 2개씩 주는 용병 캠프도 존재하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전투에 도움이 된다.

■저주받은 골짜기, 저주로 상대 진영을 무력화

저주받은 골짜기는 저주를 걸어 일시적으로 적의 방어기재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전장으로 요약된다. 저주가 발동되면 포탑은 일정 시간 동안 포격을 멈추고, 돌격병을 포함해 생명력이 감소해 공격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각 팀은 까마귀 군주에게 획득한 세 개의 공물을 제공하면 저주의 힘을 발동할 수 있다. 공물은 전장 내에서 랜덤하게 등장하는 만큼 각 팀에 소속된 영웅들이 손발을 잘 맞춰야한다.

저주가 발동된 진영의 모든 포탑은 1분 동안 일시 정지 상태가 된다. 이 틈을 노려 상대 진영을 파괴해야만 빠른 승리를 할 수 있다.

저주는 포탑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돌격병에도 적용된다. 저주에 걸린 돌격병은 팀 레벨에 맞춰 강력해졌던 생명력을 잃고 1이라는 약한 생명력이 되어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반면 저주 선점에 실패하더라도 용병 캠프를 점령해 용병을 아군으로 만들어 함께 진격할 수 있다는 한다면 언제든지 역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용의 둥지, 용기사로 변신할 수 있는 전장

용의 둥지는 용기사로 변신할 수 있는 전장이다. 자신이 선택한 영웅의 기술이 아닌 아군을 돕는 골렘 등이 보여주는 강력한 힘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용의 둥지에서 용기사로 변신할 수 있는 것.

용의 둥지에는 히어로즈의 다른 전장에 등장하는 시야 확보의 요충지인 감시탑이 있을 법한 장소에 그 대신 거대한 용기사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다. 전장의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태양의 성소와 달의 성소를 동시에 점령하면 조각상으로 봉인된 용기사를 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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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의 증거인 해와 달의 문양을 동시에 획득하면 용기사의 봉인을 해제하고 아군으로 함께 싸울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용기사 조각상의 봉인을 해제하기 전에 상대 팀에서 어느 한쪽의 성소를 습격, 이를 탈환한다면 다시 성소 점령으로 전체 전투의 흐름이 되돌아간다는 점을 기억해한다.

더불어 블리자드는 11~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팍스이스트에 참여해 히어로즈의 새 영웅 외에도 하스스톤의 낙스라마스 콘텐츠, 디아블로3 콘솔 버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