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새 영웅 공개...새끼멀록 ‘머키’ 기대만발

일반입력 :2014/04/12 06:47    수정: 2014/04/12 10:00

[보스턴(미국)=이도원 기자]리그오브레전드(롤, LOL)의 대항마로 꼽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새 영웅 4종이 팍스이스트를 통해 추가로 공개됐다. 히어로즈의 새 영웅을 지켜본 수많은 블리자드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게임쇼 팍스이스트를 통해 히어로즈의 새 영웅 ‘리 리’(Li Li Stormstout) ‘빛나래’(Brightwing) ‘자가라’(Zagara) ‘머키’(Murky) 등 총 4종을 공개했다.

우선 리 리는 유랑도 출신인 스톰스타우트 가문의 일원으로 아제로스로 여행을 떠난 판다렌의 영웅 첸 스톰스타우트의 조카다. 이 영웅은 히어로즈에서도 귀여운 매력을 유지하면서, 작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지원형 영웅으로 재탄생했다.

빛나래는 워크래프트3의 나이트엘프로 등장했던 요정용이다. 마법에 대한 내성이 강한 특징을 지닌 빛나래는 상대의 마나 공격을 그대로 갚아주는 능력과 마나 공격에 쉽게 피해를 입지 않는 특성을 자랑한다. 리 리와 같은 지원형 영웅인 셈.

머키는 멀록의 새끼를 재미있게 구성한 영웅으로 요약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애완동물 대전을 통해 아기자기한 재미를 맛 볼 수도 있는 머키는 히어로즈에서 전문가형 영웅으로 멀록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특징이다.

특히 팍스이스트 행사 첫날 열린 히어로즈 이용자 간담회에선 머키가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머키의 스킬이 귀엽고 코믹하면서 신선함을 잘 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키는 죽어도 살아나는 부활 스킬, 상대 영웅의 시선을 빼앗는 머키의 알 부화 스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머키의 알에서 부화한 수많은 새끼 머키는 상대 이용자의 시선을 빼앗으며 자폭한다.

자가라의 관심도 뜨거웠다. 자가라는 저그 케리건의 무리어미 중 하나로, 향후 히어로즈의 전문가형 주요 영웅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자가라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저그 종족의 분위기를 잘 살렸고, 필드 바닥에 깔린 점막을 활용해 다양한 저그형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총 27개의 영웅이 공개된 히어로즈는 현재 북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게임의 정식 서비스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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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관계자는 “히어로즈의 새 영웅 4종이 팍스이스트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면서 “히어로즈의 정식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식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블리자드는 11~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팍스이스트에 참여해 히어로즈의 새 영웅 외에도 하스스톤의 낙스라마스 콘텐츠, 디아블로3 콘솔 버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