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 실종기 블랙박스 유사 신호 감지"

사회입력 :2014/04/07 15:37

온라인이슈팀 기자

호주 해군 함정이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MH370)의 블랙박스와 유사한 신호를 감지했다.

남인도양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7일 미국 해군이 보유한 블랙박스 위치탐사 장치 '토드 핑거 로케이터'(TPL)가 항공기 블랙박스가 방출하는 것과 같은 신호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수색팀에 따르면 미국 해군의 음파 탐지 장비를 실은 호주 해군 선박은 인도양 해역에서 2시간 이상 해당 신호를 감지했다. 앵거스 휴스턴 JACC 소장은 해당 신호가 해저 4천500m 위치에서 감지됐다고 밝혔다.그는 가청 신호를 확보했으며 이는 비상 위치 표지용 무선기(emergency locator beacon)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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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호 감지를 두고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제까지의 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 가운데 가장 유망한 단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색팀은 향후 무인잠수정을 파견해 해당 신호가 실제로 MH370기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며, 이 과정이 며칠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