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특허 4년 만에 1.5배 늘어

일반입력 :2014/04/04 16:25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4년 만에 미국 특허 보유건수를 1.5배 늘렸다. 애플과의 소송이 치열해지면서 특허전략을 더 강화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특허 4천676건을 신규 출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재 삼성전자의 미국 특허는 누적으로 3만4천203건이 됐다. 지난 2009년 2만2천513건 대비 약 1.5배 늘어난 수치다. 또, IBM에 이어 미국 특허 2위 자리도 8년째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와 IBM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한 상태다.

다른 국가에서도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럽에서 1만5천91건, 중국에서 9천898건, 일본에서 7천143건 특허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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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우 지난해에만 특허 2천800여건을 신규 출원해 2년 연속 특허 출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4조8천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투자액 7조3천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