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新 잠금해제’ 특허…이번엔 곡선

일반입력 :2014/03/13 09:50    수정: 2014/03/13 09:54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꺼진 화면에 손가락으로 곡선을 그리는 방식의 잠금해제 기술을 확보했다. 지문인식에 대항할 카드일지 주목된다.

13일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 사이트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9월 ‘이동 단말에서의 잠금 해제 방법 및 이를 위한 이동 단말’ 특허(출원번호 10-2012-0097132)를 출원했다.

구상도를 보면 꺼져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으로 가상의 곡선을 그리는 방식이다. 곡선의 교차점이 있는지 여부와 있을 시 몇 개인지를 판단해 잠금을 해제한다. 교차점 개수에 따라 홈 화면 진입와 특정 애플리케이션 바로 실행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 문서에서 “삼각형, 원 등 어떠한 모양이라도 폐곡면이면 모두 잠금 해제를 위한 조건으로 인식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다 편리하게 잠금해제를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LG전자는 꺼진 스마트폰 화면을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을 실제 제품 ‘G2’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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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G프로2’에 스마트폰을 두드려 잠금해제까지 할 수 있도록 개선한 ‘노크코드’ 기능을 탑재했다.

소니도 최근 공개한 ‘엑스페리아Z2’에 ‘두드려서 깨우기(Tab to wake up)’라는 이름으로 노크온과 비슷한 기능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