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핀치투줌’ 대체 기술 美 특허출원

일반입력 :2014/03/03 10:07    수정: 2014/03/03 10:2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핀치투줌(pinchtozoom)’과 유사한 기술을 확보했다.

2일(현지시간) 패턴트리애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 핀치투줌을 대체할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 따르면 손가락이 반원을 그리며 시계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화면이 확대되고 시계 반대 방향일 경우에는 화면이 축소된다. 손가락 두 개를 화면에 대고 움직여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핀치투줌과 다르다. 애플은 자사 특허인 핀치투줌을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집요하게 주장해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북부지방법원배심원들은 핀치투줌을 근거로 삼성전자가 애플에 추가로 배상해야 할 돈이 2억9천만달러라고 지난해 말 평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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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이 특허(특허번호 915)에 대해 지난해 최종 무효 판정을 내렸으나 배심원들은 무시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핀치투줌 특허 논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고 특허 출원으로 이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