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PC방 2위 탈환...열기 ‘후끈’

일반입력 :2014/04/04 10:41    수정: 2014/04/04 10:41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인기 만발

디아블로3가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PC방 순위 2위로 치고 올라가는 등 블리자드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디아블로3가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인기를 바탕으로, PC방 점유율과 순위 등의 지표가 급상승했다.

PC방 순위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의 수치를 보면 디아블로3는 PC방 점유율 12.29%를 차지하며 1위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순위 변동에 따라 오랜 시간 2위를 유지했던 서든어택은 3위로 밀려났다. 서든어택이 디아블로3의 인기를 이기지 못한 셈이다.

디아블로3의 확장팩은 출시 1주일 만에 세계 시장서 270만 장이 팔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이는 오리지널 버전과 비교해 낮은 성적이지만, 인기에 비례해 판매량도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3의 인기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 아직 디아블로3를 대체할만한 RPG 장르의 신작이 출시되지 않아서다. 오는 16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MMORPG 이카루스에 이어 검은사막, 블레스 등이 차례로 출시되지만, 결과 부분은 예측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디아블로3의 인기는 올해 계속 지속될까. 복수의 전문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했다. 이는 오는 6월 브라질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피파온라인3가 디아블로3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이란 전망 때문.

이는 월드컵 기간 축구팬들이 피파온라인3 등 축구 게임을 즐길 가능성이 높아서다.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를 맡고 있는 넥슨코리아도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콘텐츠 업데이트와 특별한 마케팅에 나선다고 알려진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한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가 확장팩이 나온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게임 완성도와 서비스가 안정적인 것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디아블로3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 RPG와 월드컵을 노린 피파온라인3가 포진해있어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더불어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는 신규 영웅 성전사 추가와 액트5막이 열리면서 ‘캠페인 모드’와 ‘어드벤처 모드’가 추가됐다. 어드벤처 모드는 특별한 제한 없이 다양한 필드와 던전을 탐험할 수 있고, 인스턴스 던전 ‘네팔렘 리프트’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