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화일 대표에 한성규 SK하이닉스 전무

일반입력 :2014/03/28 17:20    수정: 2014/03/28 18:09

정현정 기자

CMOS이미지센서(CIS) 개발 전문업체 실리콘화일의 신임 대표이사로 한성규 SK하이닉스 시스템IC사업부장 전무가 선임됐다. SK하이닉스가 실리콘화일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데 이은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실리콘화일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안인수 전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한성규 SK하이닉스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창업자인 이도영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실리콘화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안인수 전무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한성규 신임 대표는 1958년생으로 SK하이닉스 제조본부장과 청주 M8사업부장 등을 을 역임한 제조전문가다. 현재 SK하이닉스 시스템IC 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도 사업부장직은 겸직하게 된다.

지난 2011년부터 실리콘화일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해 온 한 신임 대표는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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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SK하이닉스 완전자회사 편입 결정에 이은 후속조치 성격이다. 현재 실리콘화일 지분 27.93%를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내달 22일 나머지 지분에 대해 자사 주식과 실리콘화일 주식을 1대 0.2232438의 비율로 교환하면서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실리콘화일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시우 전 SK하이닉스 법무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사택진 SK하이닉스 회계관리실장을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