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리콘화일 지분 100% 인수

일반입력 :2014/01/28 08:39    수정: 2014/01/28 08:40

정현정 기자

SK하이닉스가 CMOS이미지센서(CIS) 개발 전문업체 실리콘화일 지분을 100%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한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실리콘화일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 보유하고 있던 실리콘화일 지분 27.93%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는 오는 4월29일 기존 실리콘화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리콘화일 주식 1주당 0.2232438의 비율로 SK하이닉스 신주를 발행해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지분 인수 결정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증손자회사 보유 금지 조항 때문에 이뤄졌다. 공정거래법상 (주)SK는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지분을 100% 확보한 자회사만 증손자회사로 보유할 수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2월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주)SK의 손자회사가 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유예기간인 올해 2월까지 실리콘화일 지분을 100% 취득하거나 전량 매각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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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실리콘화일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서 CIS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시스템반도체 시장 진출 기반도 다질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실리콘화일을 100% 자회사로 편입해 경영상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