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PC 패키지 게임으로 명성을 날렸던 '프린세스메이커'가 돌아왔다. 이번 신작 프린세스메이커는 모바일 버전으로, 국내 게임 개발사인 엠게임이 직접 제작한 타이틀이다.
4월 중 선보일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는 과거 좋은 게임성으로 극찬을 받았던 '프린세스메이커2'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작 총괄을 맡은 고배석 엠게임 이사는 18년 동안 엠게임에서 개발을 이어온 베태랑 개발자다.
고배석 이사는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는 프린세스메이커2에 있었던 게임성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입니다며 기존 작품의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 최근 모바일 게임의 트랜드를 입혔습니다라고 게임을 먼저 소개했다.
1년여간의 제작기간을 들여 완성된 프린세스메이커는 원작을 살리는데 1차 목표를 두고 모바일 고유의 콘텐츠를 입혔다. 구형 UI를 최신식으로 변경하고 소셜 요소를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프린세스메이커가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3D로 재탄생 됐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이것이 핵심으로 고 이사는 이에 대해 세부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3D로 제작된 프린세스메이커지만 최대한 원화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며 2D로는 한계가 있는 이용자와의 교감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3D로 제작한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게임을 통해 직접 자신의 딸로 설정된 캐릭터의 옷을 갈아입히고 방의 가구배치 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3D가 가장 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기존 프린세스메이커에서는 육성 방법에 따라, 선택지에 따라 딸이 공주가 될지 상인이 될지 엔딩이 달라졌었다. 모바일에서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엔딩이 없는 대신 가문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
가문을 통해 이용자는 한 명의 딸이 아닌 딸 부잣집을 만들 수 있다. 한 명의 딸이 성장해 독립하게 되면 새로운 딸을 맞아들이게 되는 방식으로 딸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육성할 수 있다.
고 이사는 딸들은 거의 무제한으로 육성이 가능합니다며 기존 딸들은 독립하지만 방과 이미지는 남습니다. 이용자의 친구들이 자신의 가문을 방문해 딸들을 보고 서로간의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고 말했다.
게임에는 기본적인 육성과 SNG, RPG의 요소들을 모두 넣었지만 고 이사는 이 게임의 장르는 육성 시뮬레이션이라고 잘라 말했다. 프린세스메이커는 그 자체로 육성 시뮬레이션의 대표 타이틀이기에 다른 장르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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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는 엔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무사수행의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이용자들이 딸들을 독립시킨 후에도 게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나아갈 예정이다.
고배석 이사는 마지막으로 원작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게임을 만들었습니다며 이미지, 스크린샷으로 공개된 정보로만 판단하지 말고 직접 게임을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정말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입니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