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보급형 미러리스 OM-D E-M10 공개

일반입력 :2014/03/24 11:41

이재운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미러리스 보급현 제품인 OM-D E-M10을 24일 공개했다.

OM-D E-M10은 작고 가벼운 바디가 특징인 OM-D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초슬림 표준 전동 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 EZ를 장착하면 두께가 약 64mm에 불과해 휴대성을 높였다.

보급형이지만 상위 기종인 E-M5, E-M1과 비교해도 일부 성능은 밀리지 않는다. E-M5와 동일한 1천605만화소 라이브MOS 센서와 E-M1에 채택된 화상 처리 엔진 트루픽VII를 적용해 보급형 제품임에도 화질과 해상도가 높은 편이다.

셔터 속도가 1/4천초로 빠른 편며 초당 8프레임 연사를 지원한다. 고급 기종에서 볼 수 있는 고화질의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탑재해 시야율 약 100%, 1.15배 배율(35mm 환산 시 약 0.57배)로 DSLR 중급기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촬영 장소의 밝기에 따라 전자식 뷰파인더 백라이트 밝기가 자동 조절돼 실내외, 야경 촬영 시 쾌적한 노출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더 작고 가벼워진 새로운 3축 손 떨림 방지 시스템을 바디에 탑재해 어떤 렌즈를 장착해도 안정적인 보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내장 와이파이, 고성능 내장 플래시, 다양한 각도로 촬영 가능한 고화질 틸트형 터치 LCD 모니터, 동영상과 사진 동시 촬영 지원, 피사체 움직임을 자동 판별해주는 아이오토(iAUTO) 기능, 아트필터와 포토스토리 등도 지원한다.

함께 출시되는 표준 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 EZ 렌즈(35mm 환산 시 초점 영역 28-84mm)는 팬케이크 스타일로 두께는 22.5mm, 무게는 93g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을 높였다. MSC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조용한 오토포커스(AF)가 가능하며 전동 줌 사용 시 생기는 소음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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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10 바디와 14-42mm 전동 줌 렌즈 모두 색상은 실버, 블랙 2종으로 선보인다.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올림푸스한국은 OM-D E-M5 업그레이드 버전, 고성능 표준 줌 렌즈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로 구성된 ‘OM-D E-M5 PRO 렌즈 킷’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들 역시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