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볍고 얇은 미러리스 NX미니 출시

삼성전자가 무게와 두께를 줄인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인다. 철저하게 여성 사용자를 겨냥해 출시된 이 제품은 보급형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9일 서울 청담동에서 NX미니를 공개하고 패션모델 강승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대상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NX미니는 22.5mm 얇은 두께와 158g(바디 기준)에 불과한 무게로 휴대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전식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공유 기능을 통해 ‘셀카(Selfie)’ 촬영을 돕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스마트 공유 기능 터치앤고(Touch&Go)를 적용해 여성 사용자를 정조준했다.

2천만화소 BSI CMOS센서와 1만6천초분의 1 초고속 셔터속도 등 고급형 DSLR카메라에 적용되는 기능을 지원해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을 돕는 것도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점이다.

이외에도 연동된 기기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포토빔, 여러 장의 사진을 단번에 모바일 기기로 모바일링크,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리모트뷰파인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NX미니 전용 렌즈 3종(9mm, 9-27mm, 17mm)도 함께 선보였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NX 미니는 세계적인 '셀피(Selfie)' 문화를 넘어 여러 명이 함께 촬영하는 '위피(Wefie)'를 선도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신개념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는 다음달부터 시작하며 색상은 핑크, 화이트, 그린민트, 블랙, 브라운 등 5가지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40만~5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임선홍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마케팅 담당 전무는 “글로벌 출시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됐고 우리나라 출시가격은 50만원 이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