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조준 방식’ 고성능 콤팩트 출시

일반입력 :2014/03/19 17:45

이재운 기자

올림푸스가 ‘조준’ 개념을 적용한 고성능 콤팩트카메라를 선보인다.

올림푸스한국은 세계 최초로 도트 사이트 조준기를 탑재한 고배율 줌 카메라 ‘SP-100EE(이글아이)’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림푸스 SP-100EE는 24mm~1200mm 초점거리(35mm 환산 기준)를 지원하는 광학 50배 줌 렌즈를 탑재한 제품으로 슈퍼 줌 기능과 결합시켜 확장 시 최대 100배 줌과 2400mm 상당 초망원 촬영이 가능하다.

화각이 넓어지거나 망원 촬영 시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일 경우 촬영 프레임 안에 이를 담기 어려운 점이 발생하는데 올림푸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트 사이트 조준기를 탑재했다.

도트 사이트 조준기는 저격수가 사용하는 총에서 나오는 붉은 레이저처럼 뷰파인더(VF)에 초점을 잡아주는 붉은 표시가 떠 초점을 잡아준다. 피사체와 촬영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해주며 오토포커스(AF)가 맞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깜빡 거려 망원 촬영 시 편리하다.

올림푸스는 이 기능을 먹이를 놓치지 않는 독수리 같다고 해서 이글아이(독수리의 눈)라는 애칭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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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구성을 살펴보면 1천600만화소 이면조사형 CMOS센서와 트루픽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했고 ISO 감도를 최대 6400까지 지원한다. 92만화소 전자식 뷰파인더와 엄지손가락으로 조절 가능한 다이얼을 갖췄다.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하이브리드 5축 동영상 손떨림 보정기능도 제공한다.

성능 면에서는 부팅 속도와 AF 속도, 셔터 지연 속도와 내장 플래시 성능을 개선했다. 색상은 블랙 1종이며 가격은 4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