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시청중인 채널만 전송하는 기술 개발

일반입력 :2014/03/13 09:39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HFC망의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송 기술인 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SDV) 기술을 개발해 IPTV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SDV 전송 기술은 IPTV 이용자가 현재 시청중인 채널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IPTV 신호를 전송하고, 보지 않는 채널에 대해서는 IPTV 신호를 회수해 HFC 망의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기존 HFC망의 IPTV와 TV 전송기술은 시청 유무에 상관없이 서비스 중인 모든 방송채널에 대해 주파수 자원을 할당해 송출해 여유 주파수가 많지 않았다. 이에 방송채널 수가 늘어나고 고화질 고용량의 채널이 늘어남에 따른 주파수 부족이 항상 문제가 됐다.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SDV 기술은 HFC망의 IPTV 서비스에서 주파수를 지능적으로 할당해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가 여유가 많이 생겨 채널수가 늘고 고화질 대용량의 UHD 화질의 채널 수가 늘어나도 수용할 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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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SK브로드밴드는 SDV 기술을 이용해 연말까지 IPTV 모든 채널의 HD 화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말부터 한달간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달 들어 상용화했다.

강종렬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IPTV 전송 시스템용 SDV 기술을 개발해 기존 HFC망에서 추가적인 주파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UHD, 스마트TV, 3D, MMS(지상파 다채널 방송)와 같은 고품질 대용량 방송 서비스,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