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종합편성채널 재승인심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야당 추천 위원장이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5일 최민희 의원실에 따르면 심사위원장을 제외한 14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이 추천하는 전문가는 3명 정도를 할당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 종편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인물은 배베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여당 추천 위원이나 친여 성향의 외부 인사가 심사위원장을 맡는다면 위원회 자체가 편향된다는 것이다. 봐주기 심사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의원실은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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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재승인심사위원회 구성은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을 먼저 세운 뒤 각 심사위원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 등으로 이뤄진다.
최민희 의원은 “사업계획은 물론 주주 구성까지 문제투성이인 종편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무더기로 4개나 승인해준 지난 2011년 종편 승인심사 당시에도 그나마 야당 추천인 이병기 방통위원이 종편승인심사위원장을 맡았다”며 “만약 부실편파심사를 한다면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