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의 방송 장비 국산화율이 지상파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재승인 과정을 통해 국산 장비 사용 비율을 높이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의원(새누리당)은 “지상파 3사 장비 국산화율은 33% 수준인데 종편은 17% 수준인 곳도 있다”며 “종편 승인 조건 가운데 국산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가 있는데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국산 장비를) 많이 활용하게 해야 하는데 외국 (제조사) 기준을 선호해서 그렇게 됐다”면서 “앞으로 재승인 과정에 국산화율을 적용해 (국산 장비를) 많이 쓸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박대출 의원은 이에 “(재승인 심사안에) 방송산업 기여도 배점이 25점인데 국산 장비 사용 배점은 얼마나 늘릴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향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면 비중있게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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