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영업 정지 제재를 앞두고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는다.
미래부는 오는 6일 오전 7시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최문기 장관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 CEO와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모두 참석한다.
간담회는 최문기 장관의 제안으로 열리게 됐다. 통신정책 현안과 관련해 정부와 통신업계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미래부 관계자는 “영업 정지 제재와 같은 통신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제재안 논의와 함께 가계 통신비 인하에 대한 정부의 뜻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이통 3사 제재에 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최소 45일, 최대 135일의 영업정지 등 제재 수위를 두고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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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미래부는 제재와 관련한 사전 예고를 통지했으며 오는 7일까지 통신사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현재 이통사의 개별 의견은 모두 미래부에 전달된 상황이다.
제재안은 최문기 장관과 이통사 CEO 간담회를 거친 뒤 이달 둘째주 11일 전후로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