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 문자 메신저 앱 '라인'의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부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라인은 네이버가 100% 투자해 만든 일본 법인으로, 현재 세계 3억5천만 가입자를 보유한 메신저 앱이다.
외신은 지분 매입을 위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직접 라인 측과 만나 협상에 나섰으며, 네이버 역시 제안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올 연말께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으나 양사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상장 시기도 조절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그룹인 BNP파리바는 라인 기업가치를 149억달러(약 15조9천460억원)로 평가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4억6천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왓츠앱을 현금과 주식을 섞어 20조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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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그간 라인 상장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네이버 측은 상장 가능성을 열어놓았음에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공개한 바 없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매입이나 투자와 관련한 제의를 받은 적도, 들은 적도 없다라며 사실무근이라고 지분 매각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