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이러닝(e-Learning) 업체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 예산을 늘리고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이러닝 업체에 지원하는 해외 진출 확대 관련 예산을 58% 증액한 10억원 규모로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이러닝 시장은 내년 466억달러, 이듬해 554억달러 등 상승세를 이어가 오는 2018년에는 75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교과서, 스마트러닝 등 신규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내 이러닝 시장도 최근 10%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은 전체 업체수의 5.3%에 불과한 86개에 그쳤다.
산업부는 지난 2009년부터 이러닝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출 실적이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전년 대비 2배 가량 상승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을 위해 업체별 맞춤 지원제도를 신설해 전시회나 쇼케이스 참가 등 독자적인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고 홍보물 제작 등 필요한 비용을 50%(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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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공동관 형태로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사례를 늘리는 동시에 자금력 문제로 해외 마케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홍보 대행을 추진한다.
오는 9월 17일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할 ‘이러닝코리아’ 행사에서도 해외 바이어나 스마트러닝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저개발국 정부 관료 등을 초청해 국내 업체에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