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작 스마트폰 ‘G프로2’의 출고가가 99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또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통사와 제조사의 출고가 협의가 조기에 끝나 출시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게 이통사들의 이야기다.
19일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사 협의를 통해 G프로2 출고가를 99만9천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작 옵티머스G프로는 96만8천원, G2는 95만4천800원이다. G프로2가 다소 오른 것이다. 다만 100만원을 넘기지는 않기 위해 100만원에서 1천원을 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G프로는 LG전자의 기존 제품보다 램, 스피커 등 기계적 사양이 강화됐고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화면 크기도 전작보다 늘어나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갈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G프로2’의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제품은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 램, 안드로이드4.4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꺼진 화면 위를 정해진 패턴으로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한 ‘노크 코드’가 주요 기능이다.
이 외에 HD 동영상을 1/4배속까지 느리게 재생하는 ‘슬로우 모션’, 연속 촬영한 최대 20장의 사진을 영상처럼 이어서 보는 ‘버스트 샷 플레이어’, 3840×2160 해상도 동영상 촬영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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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 전시될 G프로2 가격이 공개되면서 통신업계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출고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양 경쟁에 따라 출고가가 다시 오르는 분위기가 연출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MWC에서 발표, 3월에 출시 전망인 갤럭시S5 전작 갤럭시S4 LTE-A 출고가는 95만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