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국내에서 차기 스마트폰 ‘G프로2’를 공개한다는 LG전자의 기습 예고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애플 제품과 함께 올해 주요 대작으로 분류하는 모습이다.
미국 최대 IT전문지 씨넷은 지난 4~7일(현지시간) 연속으로 ‘G프로2’에 들어간 기술과 공개 일정 등을 보도했다.
지디넷코리아 기사를 인용해 “‘G프로2’가 이달 말 MWC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깨졌다”며 “한국 기자들에 행사 초대장이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씨넷은 또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G프로2’의 특징도 자세하게 전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보도된 내용이다.
‘G프로2’는 1W(와트)급 고출력 스피커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G프로’ 대비 30% 이상 큰 출력이다.
스피커는 두께도 전작 대비 0.5mm 두꺼워져 중저음을 보완했다. 스피커가 두꺼워지면 상대적으로 파장이 긴 중저음을 구현하는 데 보다 유리하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메라의 손 떨림 보정(Optical Image Stabilizer, OIS)도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전작 ‘G2’보다 진화시켰다.
포켓링크는 ‘G프로2’와 구성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3GB 램,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 등을 제시했으나 LG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아니다.
폰아레나는 LG전자 행사 초대장의 ‘Knock-Knock Knockin' on’ 문구에 주목, ‘G2’처럼 화면을 두드리면 켜지는 ‘노크온’ 기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LG전자 ‘G프로2’ 13일 공개…삼성에 선공2014.02.09
- LG전자 ‘G프로2’ 고출력 스피커 탑재2014.02.09
- 떨려도 잘 찍혀…‘G프로2’ 카메라 확 키워2014.02.09
- ‘G프로2’ 2월 공개...‘G3’는 하반기2014.02.09
당초 LG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리는 MWC에서 처음 ‘G프로2’를 공개하려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경쟁사에 대한 선제공격의 의미가 담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신제품을 면밀히 준비해왔다”며 “MWC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