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시리즈 생산량 7천만대 돌파

일반입력 :2014/02/18 17:06

이재운 기자

캐논은 1987년에 첫선을 보인 필름·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SLR) EOS시리즈 누적 생산량이 7천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최근 16개월에만 1천만대를 생산해 급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OS시리즈는 고급형 제품의 경우 일본 오이타현 소재 공장에서, 보급형 제품은 타이완 소재 공장에서 생산된다. EOS시리즈의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는 디지털 방식의 DSLR이 확산되기 시작한 2000년대초로, 지난 2012년 10월 6천만대를 돌파한 후 최근 7천만대를 넘어섰다.최근 생산량의 급증은 최소, 최경량 제품인 EOS 100D의 인기에 따른 것이다. 550g으로 비교적 가벼운 무게의 EOS 100D는 여성 입문자는 물론, 남성 소비자들의 세컨드 기종으로도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만 3개월만에 3만5천대를 판매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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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EOS 70D와 미러리스 제품인 EOS M 등도 생산량 급증에 기여했다.

한편 캐논은 자사 렌즈인 EF렌즈 생산량이 올해 안으로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