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시장 화두인 에어리오가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간다. 지난해 말 뉴욕까지 총 22개 도시로 방송 지역을 넓힌 에어리오는 새해 들어 첫 신규 서비스 도시를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에어리오는 오는 19일부터 샌안토니오에서 가입자를 받아 방송을 시작한다.
동전 크기의 소형 안테나로 지상파 방송을 수신, OTT 서비스 형태로 방송을 제공하는 에어리오는 기존 유료방송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의 요금을 강점으로 한다.
미국 지상파는 월간 100달러 수준의 이용료를 받는 유료방송 사업자에 재전송료를 받아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 반면 에어리오는 지상파 방송사에 재전송료를 내지 않아 법적 싸움을 진행 중이다.
에어리오는 미국 슈퍼볼과 소치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따라 TV 시청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입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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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서비스 지역도 꾸준히 확대하면서 미국 방송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씨넷의 본사인 美 CBS는 에어리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주 정부에 저작권을 문제로 고소한 상황이다. 미 연방대법원이 이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나섰고 심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