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시장의 뜨거운 감자 ‘에어리오(Aereo)’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도 클라우드 TV 서비스에 나섰다.
초소형 안테나로 실시간 지상파 방송과 녹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국 TV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에어리오가 모바일 TV 시장에서도 새로운 방송 서비스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에어리오는 구글 플레이에 베타 버전의 방송 서비스 앱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4.2 이상의 버전에서 구동되며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이 서비스는 뉴욕, 보스턴, 아틀란타, 솔트레이크시티, 마이애미, 휴스턴, 달라스 등 미국 일부 지역에만 제공된다. 향후 내년에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넷플릭스, 美 케이블TV 가입자 넘어선다2013.10.23
- 인텔, TV시장 진출 내년으로 연기2013.10.23
- 온라인 VOD 넷플릭스, 유료방송과 첫 맞손2013.10.23
- 구글 크롬캐스트 4만원..."싸다 VS 돈낭비"2013.10.23
에어리오는 그간 NBC, ABC, 폭스, CBS 등 미국의 주요 방송사와 법적 분쟁을 겪었다. 법원은 에어리오의 손을 들어주면서 방송 판도 변화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현지 외신들은 에어리오의 광폭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방송 업계 관계자들도 “OTT 서비스 진화의 한 면”이라면서 국내 시장 동향과 연계해 살펴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