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영역에서도 거침없이 영토를 늘려가고 있다.
레코드(Recorde)는 26일(현지시간) 구글이 런던 소재 인공지능(AI) 회사 딥마인드(DeepMind)를 4억달러(4천4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딥마인드는 웹사이트 회사 소개를 통해 “기계학습과 시스템신경과학에서 강력한 일반목적의 학습알고리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기술을 결합시키는 데 특화돼 있는 첨단회사”라고 쓰고 있다. 또 “회사가 당초 계획했던 상업용 응용분야는 시뮬레이션, 전자상거래, 게임 등”이라고 밝혔다.
레코드에 따르면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 비밀스런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직접 협상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딥마인드 인수는 기계학습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양자컴퓨터를 사용하는 새로운 연구소 개설을 발표한 지 1년도 안 돼 이뤄졌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D웨이브시스템은 美항공우주국(NASA·나사) 에임즈 연구소에 설치돼 있으며 전세계 연구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특히 최근들어 인공지능분야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기사
- IBM, 인간뇌처럼 연산하는 기술 개발2014.01.27
- 구글, 세계 첫 양자컴퓨터...네이처 인정2014.01.27
- IBM, "양자컴퓨터 임박"…초전도 큐빗칩 공개2014.01.27
- 10나노 이하 반도체용 나노와이어 개발2014.01.27
이 회사의 비밀연구소 X랩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은 1만6천대의 컴퓨터 프로세서를 연결한 기계학습용 신경망을 만들어 인터넷에 뿌렸다. 이 망의 성능은 연구원들의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다. 2만개 물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물을 인식하는 정확도가 배로 올랐다.
또 AI 및 기계학습연구를 위해 에디슨 이후 미국 최고의 발명가로 불리는 레이몬드 커즈와일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