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iOS인더카 유출…변화는?

일반입력 :2014/01/22 11:33    수정: 2014/01/22 13:11

이재구 기자

올 연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새로운 차량용 iOS(iOS인더카) 버전이 유출됐다. 화면을 크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평상태 바를 수직 바로 변경 배치했고, 북마크 기능을 추가했으며, 홈스크린을 단순화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GPS 내비게이터처럼 안전경고 화면도 추가했다.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는 21일(현지시간) 써러턴스미스라는 앱 개발자가 트위터로 유출한 ‘차량용 iOS’사진을 통해 이같은 iOS인더카의 디자인 변화를 소개했다.

유출된 파일은 최근 발표된 iOS7.1에 함께 포함됐었던 것으로 보인다. 써러턴스미스는 사진 출처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

iOS인더카의 가장 큰 디자인상 변화는 수평상태 바를 수직상태로 바꾼 것이다. 이미 충분히 작은 차량용 콘솔의 터치스크린에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또 북마크 영역이 추가됐고, 시중에 나와 있는 GPS 내비게이터와 같은 지도보기에 앞선 안전운전 경고스크린도 눈에 띈다. 홈스크린도 아주 단순해졌다.

유출됐다는 홈스크린 사진은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이 지난 해 전세계 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 선보인 iOS인더카나 애플 iOS웹사이트 상의 iOS인더카와도 확연히 달라져 있다.애플의 iOS7웹사이트에서 iOS인더카는 ‘개봉박두’라고 쓰여져 있지만 애플은 구체적 출시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올연말 iOS7.1과 함께 나올 것으로 알려진 차량용 iOS(iOS in the Car)기능은 이미 iOS7인더카에서 대부분 나와 있지만 이후 변화된 디자인은 처음 등장했다.

애플은 현재 4번째 iOS7.1 베타버전을 내놓았고 iOS7.1의 일반 공개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해 중반 “iOS인더카가 애플 생태계에 중요한 부분”이며 “초점을 둘 핵심부분(key focus)”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아우디, BMW, 아큐라, 셰보레, 혼다 등 많은 자동차 업체들은 iOS를 장착한 2014년 모델을 내놓으려고 노력해 오고 있다.

하지만 iOS인더카를 완전히 지원하는 차량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혼다의 경우 최신 모델에 혼다링크 접속기능을 포함시켜 놓았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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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엔 많은 자동차회사들이 시리아이즈프리 설치를 지원하는 차량을 내놓았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iOS인더카가 차량은 물론 향후 나올 애플TV의 TV용 디스플레이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이 유출된 사진이 애플의 차기 iOS인더카라는 확증은 없다. 애플은 계속 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