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어 자동차 플랫폼을 놓고서도 승부를 겨루기 일보 직전이다.
구글은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독일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와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할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안드로이드를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만들기 위해 엔비디아를 포함해 다른 자동차 및 기술 회사들과의 협력도 공개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구글의 목표는 운전자와 승객들이 안드로이드폰에서 하는 것처럼 차안에서도 음악, 내비게이션, 앱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애플을 겨냥한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6월 iOS7을 발표하면서 iOS7 in the car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iOS7 in the car는 아이폰과 자동차에 내장된 대시보드 시스템간 긴밀한 통합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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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따르면 iOS 차량에 iOS in the car 기능이 들어가면, 아이폰5를 차량에 연결할 수 있다. 빌트인 디스플레이와 아이즈 프리같은 것을 사용해 아이폰과 상호 작용도 가능하다.전화도 쉽게 걸수 있고, 음악을 듣고,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필요로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iOS in the car는 올해는 볼 수 없다. 자동차 회사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2014년에나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제너럴모터스, BMW, 혼다 자동차 등이 애플과 협력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