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대훈)는 연초 콜롬비아에서 3천5백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ICT 교육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LG CNS가 수주한 사업은 콜롬비아 ICT 교육역량 강화 사업이다. 콜롬비아 교육부가 발주했으며, ICT를 이용한 콜롬비아 초중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15개월 간이며, 구축 완료 후 12개월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콜롬비아는 수도 보고타 인근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보고타가 적도 근처인 콜롬비아에서 열대 기후를 피할 수 있는 해발 2천500미터 고산지대기 때문이다. 이에 수도와 지방간 행정, 교육, 문화 등 지역 격차가 크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완료 후 ICT 교육 콘텐츠 개발 장비를 구비한 ‘교육혁신센터’ 6개가 개소되면, 센터에서 제작된 교육 콘텐츠와 교육용 장비가 총 50여 개 초중등학교에 보급된다.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중앙교육혁신센터’는 보고타에, 각 지역 50여 개 학교에 교육 콘텐츠와 교수 방법 보급을 담당하는 ‘지역교육혁신센터’는 메데진, 깔리, 까르따헤나, 비자비쎈시오, 보고타 등에 각각 자리한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해 대기업 주도로 국내 전문종소기업의 장비,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 새로운 시장 개척사례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LG CNS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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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국 LG CNS 공공/SGT사업본부장(전무)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스쿨 구축 경험으로 축적한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라며 “대한민국 IT서비스기업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향후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라틴 아메리카 전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 CNS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최근 경제 성장에 따라 IT 인프라에 대한 수요급증에도 불구,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적어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다고 보고 있다. LG CNS는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과 콜롬비아 우바떼 지역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성공시켰다.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은 중남미 주요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