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후속작, 올해 모두 출시?

2014년 메이플2-뮤2-리니지이터널 모두 즐기나

일반입력 :2014/01/09 10:57    수정: 2014/01/09 10:58

올해 다양한 장르의 새 온라인 게임이 출시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인기 게임의 후속작 출시 소식이 대거 전해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인기 토종 온라인 게임의 후속작이 상반기를 시작으로 잇따라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등장한다고 알려진 인기 게임의 후속작으로는 ‘메이플스토리2’ ‘뮤2’ ‘리니지이터널’ 등이다. 아직 게임 정보 공개, 테스트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올해 3D MMORPG 메이플스토리2의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쿼터뷰 방식의 메이플스토리2는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똑같지는 않지만 몬스터, 배경 등 일부 특성을 재미있게 살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단 메이플스토리2가 출시된 이후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1월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플스토리2는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라면서 “메이플스토리2는 내년(2014년) 중으로 모습이 공개된다”고 전했다.

뮤 온라인의 후속작 뮤2도 올해 첫 모습이 공개된다. 메이플스토리2와 같은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뮤2는 이르면 하반기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전해졌다.

웹젠(대표 김태영)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뮤2는 그래픽, 높은 몰입도의 게임성 등 전작의 장점들을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지난 2011년 국제게임쇼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된 뮤2는 원작 뮤 온라인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공개된 동영상에는 다수의 적과 싸우는 전투 요소를 극대화 시켜 치열한 전투의 맛을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웹젠 관계자는 “뮤2는 올해 공개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서비스 일정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점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 리니지이터널도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해 리니지이터널의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아직 테스트 일정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3분기 내에는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된 리니지이터널은 대규모 전투 장면을 구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게임은 드래그 스킬과 사물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는 어드벤쳐 콘텐츠를 요소 곳곳에 배치해 스릴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니지이터널의 드래그스킬은 마우스의 궤적에 따라 스킬 효과와 반경 등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마우스로 원을 그리거나 선을 그리면 그에 따른 스킬 효과가 궤적에 따라 발동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이터널의 테스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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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출시된 후속작의 경우 해외 진출 소식이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열혈강호2’가 대표적이다. 엠게임은 지난해 토요게임즈와 MMORPG 열혈강호2의 터키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무협에 익숙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제외한 첫 해외 지역의 진출을 알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출시를 목표 개발 중인 메이플스토리2, 뮤2, 리니지이터널 등이 어떤 모습으로 이용자에게 다가갈지 기대된다”면서 “이들 후속작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제 2의 부흥을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