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도 스마트폰처럼 앱스토어는 물론 LTE 접속 기능까지 장착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는 별개의 새로운 스마트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운전자들이 스마트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2014 행사에서, 2015년형 쉐보레 라인업은 LTE와 앱스토어 '쉐보레 앱샵' 내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쉐보레 앱샵은 지난해 CES에서 GM이 발표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당시 GM은 개발자들에게 처음으로 자동차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GM은 10여개의 앱을 확보했다.
쉐보레 앱샵은 iOS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와 비슷한 콘셉트에 기반한다. 이용할 수 있는 앱 몰록을 보여주며, 자동차 터치스크린에서 아이콘을 누르면 내려받을 수 있다. 이후 앱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더버지에 따르면 쉐보레 앱샵은 공개 시점에는 쓸수 있는 앱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지금 확보된 10여개에서 숫자가 갑자기 확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지금까지 발표된 앱은 웨더채널, 슬래커 라디오, NPR 등을 포함한다. GM은 올해 운전자에게 차량 진단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대시보드를 통해 딜러와 서비스 약속 일정도 잡아주는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GM의 스마트 전략은 도요타, 포드, BMW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GM 쉐보레 앱샵에 올라온 앱들의 네트워크 접속은 모두 차량에 설치된 LTE 모뎀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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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이 앱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GM은 AT&T와 협력을 맺었다. 그런만큼, 운전자들은 별도의 데이터 요금을 내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씨넷은 전했다.
앱스토어와 LTE 접속 기능은 오는 여름 쉐보레 코르벳, 임팔라, 말리부, 볼트, 트랙스 모델에 먼저 적용된다. 하반기에는 에퀴녹스, 실버라도, 실버라도 HD, 스파크 모델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