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컨셉카...밤차에서 우주이동까지

일반입력 :2014/01/02 17:06    수정: 2014/01/02 17:39

이재구 기자

컨셉카는 언제나 상상력과 호기심의 산물이다. 이를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은 즐겁다.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그렇다.

씨넷은 1일 캐나다의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찰스 봄바디어가 설계한 미래에 나올 컨셉카 디자인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짐차, 자율주행카, 우주비행선 이동용차 등이 포함된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자동차 디자이너 찰스 봄바디어는 자동차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많은 미래형 자동차의 디자인을 설계하고 있다. 찰스 봄바디어의 혈관에는 자동차 발명가의 피가 흐른다. 스노모빌 발명가이자 열차와 비행기 회사인 봄바디어의 창업자인 조지프아맨드 봄바디어의 손자다.

■화살(Arrow)

여기에 선보이는 것은 리튬 배터리로 작동하는 2인승 전기자동차다. 시속 595km의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멕시코 소재 세바스찬 캄포스가 애로우 컨셉카 이미지를 만들었다.

■오버드라이드(Overdrive)

오버드라이브로 이름 붙여진 이 8개의 바퀴를 가진 화물용 컨셉카는 운전자가 필요없는 자율운전차량이다. 이 차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가동되며 500~1천마력의 힘을 낸다. 좁은 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전후 좌우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8개의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잠금장치를 풀 수 있다.

■스페이스 크로스(Space Cross)

스페이스크로스는 단순한 우주선이다. 우주비행사가 거주 구역과 비글로우 우주BA330 또는 스페이스X드래곤 같은 우주선 모듈로 이동할 때 사용된다. 가스추진기로 작동돼 무중력 상태에서 움직일 때 자세를 잡아준다.

■스플릿 사이클(SplitCycle)

이 컨셉카는 사실 2개의 오토바이를 한 개로 합친 것이다.각각은 30kW의 액체냉각 전기모터를 가지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가동된다. 두 개가 모이면 각각을 작동할 수 있는 자동차가 된다.

■모터눈썰매(Motobaggan)

봄바디어 스노모빌 전통의 일부를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아이디어다. 모터로 작동되는 자율운행 스노모빌이다. 탑승자가 썰매로 언덕 아래까지 내려온 다음 언덕위로 올라갈 때 올려주는 모터차량이다. 모터보간은 2중트랙을 가지고 있는 3인승 이동수단이다. 센서를 사용해 언덕 아래까지 일반 썰매를 따라오게 된다. 썰매도 언덕위까지 끌고 올라간다.

■밤차(Night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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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붐비는 비행기 대신 자동화된 차로 먼 도시로 여행가는 꿈을 꾸어보지 않았겠는가? 거기서 내내 잠을 자며 여행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찰스 봄바디어의 밤차 컨셉카의 등장은 이런 상상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자율운행차량은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된다. 와이파이와 오디오비주얼시스템이 장착된 이 차량 탑승자가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서 졸기 전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디자인컨셉은 바퀴 내부에 전기운전시스템, 갈매기 날개형 개폐식 문, 시속800km를 달리는 리튬에어배터리팩이 들어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

재정적으로 볼 때엔 이들 차량을 사는 것 보다 필요할 때마다 빌리는 게 낫다. 봄바디어는 각 사용자들은 자신의 운임을 스마트폰앱과 차량에 딸린 신용카드단말기로 계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든 차량은 주 7일 24시간 내내 모니터링 되며, 실시간 탑승객 서비스지원을 하고 음성명령으로 작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