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아나운서가 동기 노현정과 선배 강수정에 비교 당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 출연해 “서울에만 100명 정도의 사나운서가 있다. 사람들에게 아나운서 누구 아냐고 물어보면 10명도 기억 못 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프로그램은 한정돼 있는데 출연할 사람은 많다”며 “우리 기수만 해도 총 11명이었는데 항상 돋보이는 아나운서가 그 기수의 중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우리 때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기수의 중심이었다. 노현정 시대였다”며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갈수록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나는 동기이고 심지어 1살 언니인데 촬영장에 가도 의자를 다른 걸 주더라”며 당시의 섭섭함을 토로했다.
또 “부산 KBS에 발령이 났을 때 ‘전임자였던 강수정에 비해 얼굴, 몸매 다 안 되는데 뭘로 어필할래’라는 말을 들었다”며 “어느 날 기자 선배들이 작성한 내용을 고쳤더니 ‘S대 나온 선배 것을 왜 고쳤냐?’고 그랬다. S대 못나와서 죄송하다고 그랬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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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아나운서는 2003년 KBS 공채 29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2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6년 8월 현대그룹 창업주 3세인 정대선과 결혼하며 사직했다.
김보민 아나운서의 눈물 회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보민 쌓인게 많았네”, “노현정은 어떻게 살고 있나”, “김보민 우는 걸 보니 안타깝다”, “김보민 잘 이겨내셨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