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사, 게임 컨트롤러로 우주 탐사...어디까지?

일반입력 :2014/01/02 09:26    수정: 2014/01/02 10:06

게임 컨트롤러가 머잖아 우주 탐사에 꼭 필요한 장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나사, NASA)이 동작인식기기 키넥트2와 가상 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IGN 등 해외 외신은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키넥트2(키넥트 for windows v2)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해 로봇의 팔 등을 움직이는 연구가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키넥트는 콘솔 게임기 X박스의 동작인식 게임 컨트롤러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머리에 쓰는 가상 현실 기기로 요약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나사 측이 지상에 마련한 지휘소를 통해 우주 먼 곳에 탐사를 나간 로봇의 팔을 원격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연구 관련 동영상에는 연구원의 팔을 인식한 키넥트2와 해당 소프트웨어에 연동된 로봇팔 제어 장면을 공개했다. 또한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는 우주선에 있는 로봇의 팔을 제어하는 실험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나사 측은 키넥트2의 동작 인식에 호평을 하면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한 일인칭 시점의 로봇 팔 조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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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JPL은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낸 데이터를 통해 만든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당시 JPL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로봇의 눈으로 주변 환경을 둘러보는 기술을 시연했다.

다음은 유튜브에 공개된 연구 영상(http://youtu.be/pqNC72fget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