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창근 SK의장 “그룹가치 300조 달성”

일반입력 :2014/01/02 11:30

정윤희 기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새해 목표로 기업가치 300조원 달성을 내세웠다.

김창근 의장은 2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따로 또 같이 3.0 체제 아래서 각 관계사와 위원회가 자율책임과 집단 지성의 시너지를 통해 SK그룹의 경영방향인 기업가치 300조원에 도전하는 2014년이 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그룹가치 300조원 달성을 위해 관계사의 자율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위원회는 그룹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SK그룹에 대해서는 “외형적으로는 전년과 유사한 경영성과를 거뒀으나 반도체 사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업이 부진했다”며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침체, 대기업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져 어려운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또 “SK의 성장을 주도해 왔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밤낮을 안 가리고 열정을 바쳤던 최태원 회장의 경영공백은 그 아픔을 더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우리의 행복을 출발점으로 해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경영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SK 고유의 추구 가치인 ‘이해관계자의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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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년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전략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의 신년 메시지는 사내 방송을 통해 SK 8만여 임직원에게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