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직원 1천명 협력사로 이적시킨다

일반입력 :2014/01/02 10:32

이재운 기자

파나소닉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체 IT서비스 담당 인력을 감축한다. 대신 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위탁하고, 감축 대상 인력들도 해당 업체로 이직시킨다는 계획이다.

2일 교도통신 등 외신은 파나소닉이 오는 7월 1일부로 자회사인 파나소닉 IT솔루션즈를 현재 1천500명 규모에서 500명 수준으로 인력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정리 대상 인원이 될 1천명은 후지쯔와 IBM 등 파나소닉의 솔루션을 위탁하게 될 업체로 이직하게 된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과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소니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공동개발 사업 철수 발표 등 수익성이 좋지 않은 사업부서를 축소하고 비핵심 사업 분야를 정리, 매각하는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분기에는 자구책, 엔화 약세 등 ‘아베노믹스’의 영향이 더해져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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